[주요 단신] 북 위성 발사…美 핵 추진 잠수함 제주 입항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산타페함'(SSN-763)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이튿날인 오늘(22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산타페함은 어제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같은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입니다.
우리 해군은 "산타페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현직 4·3유족회장, 평화재단 이사직 동반 사퇴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과 관련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김창범 현 4·3유족회장과 오임종 전 유족회장이 재단 이사직을 동반 사퇴했습니다.
김창범 유족회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재단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사퇴 이유를 전했고, 조례 개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오임종 전 유족회장은 일부 이사들의 압박으로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주도지사가 재단 이사진을 임명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제출 기한은 오늘(22일)까지 였습니다.
“기초자치단체 부활 필요…더 많은 행정구역 있어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 토론회에서 기초자치단체 부활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제왕적 도지사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초단체 부활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주민자치와 지역 정서를 고려하면 더 많은 행정구역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또 행정체제 개편의 전제 조건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게 추진한다는 우려와, 토론회가 평일 낮에 열려 참석률이 저조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25일부터 열리는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에 전달됩니다.
KBS제주 다큐 ‘뮤트’,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KBS 제주방송총국 개국 73주년을 맞아 박재현 피디가 연출하고 류동현 감독이 촬영한 사운드스케이프 다큐멘터리 '뮤트'가 오늘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다큐멘터리 '뮤트'는 흥미롭고 희귀한 제주 숲속 깊은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담아 들려주고 있으며, 소리를 풍경 영상으로 전환시킨 시도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도매 시장 비상품 감귤 유통 업체 무더기 적발
수도권 도매시장에서 비상품 감귤을 유통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최근 서울 가락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 4곳에서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비상품 감귤 9톤을 확인하고 이를 유통한 업체 2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의 80% 이상은 크기 기준을 초과한 감귤을 유통했고, 품질 검사를 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자치경찰단은 적발된 업체들을 행정시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게 할 방침입니다.
‘마약 담배로 집단 성폭행’ 일당 추가 구속 송치
액상 대마를 전자담배에 넣어 여성에게 피우도록 한 뒤 집단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남성 2명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강간과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을 추가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7월 여성 2명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집단 성폭행하고, 올해 초에는 액상 합성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판매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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