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15초만 말하면 끝”…말소리로 ‘치매 위험도’ 예측

정진규 2023. 11.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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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인지 기능의 저하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15초간의 일상적인 대화만으로 치매 위험도를 예측해 관리하는 기술이 제천에 도입됩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연구팀이 휴대전화로 80대 노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오늘 뭐 하고 놀지 안 정해졌어요?) 네, 노는 것은 재미있게 웃고, 놀고 하는 것이죠."]

15초 남짓한 짧은 대화 내용을 확인한 AI가 해당 노인의 뇌 건강이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고 알려줍니다.

대화 유창성과 어휘 다양도, 문법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치매의 주요 증상인 인지 기능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겁니다.

말소리 검사를 통해 인지 건강 위기집단으로 분류되면, 이 같은 '바이탈링'을 지급해 24시간 관리받게 됩니다.

바이탈링을 통해 치매 위험군의 호흡과 체온, 심박수 등 스트레스 정보를 전달받아 평소와 다른 생체 신호를 감지합니다.

[이상도/한국교통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교수/연구팀 : "여러 가지 생체 신호를 복합적으로 추적 관리해서 패턴에 변화가 보이면,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인프라와 연계해서 조기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제천 지역에 시범 도입됩니다.

제천시와 제천복지재단 등은 지역 내 3천 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관리 효과 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남보현/제천복지재단 사무국장 : "사례 관리 대상을 우선 순위로 파악하고, 관리하게 되며, 전문 의료기관으로 초기에 연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유병률은 10% 이상.

생체 신호를 활용한 선제적 대응 기술이 새로운 치매 예방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진보당·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 “건국대, 충주 의료 투자 계획 밝혀야”

최근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요구한 건국대학교를 향해 충주지역 의료 투자를 늘리라는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진보당 충북도당은 오늘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부권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건국대학교 법인의 충주병원 투자를 확대하고, 자치단체가 행정지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도 성명을 내고 건국대 법인이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하기 전에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충주시, 바이오산업 발전 공동 연수회 개최

충주시가 오늘 호텔 더 베이스에서 '2023년 바이오 산·학·연·관 공동 연수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바이오 기업과 대학, 혁신 기관과 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충청북도와 충주시의 바이오 정책 추진 방향과 혁신 의료기기 개발 사례, 최신 바이오 기술 동향 등을 논의했는데요.

충주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제천시, 내년도 예산안 1조 827억 원 편성

제천시가 올해보다 232억 원 증가한 1조 827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오늘 열린 제천시의회 제33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예산안 편성 규모를 밝히고 기회발전 특구 지정과 제4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유치 등 내년도 주요 시책을 설명했는데요.

제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음성군,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

음성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음성군은 외국인 주민의 산업재해 예방과 의료 지원을 위한 여러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음성군은 전체 인구 가운데 등록 외국인이 11.4%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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