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민등록시스템' 일시 멈춰‥공무원 접속시 팝업창 많이 떠 과부하?
[뉴스데스크]
◀ 앵커 ▶
국가 행정전산망이 멈춰 섰다 돌아온 지 사흘째, 이번에는 주민등록시스템이 먹통이 됐습니다.
오늘 낮, 약 20분 만에 다시 정상 작동되긴 했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민센터를 찾았던 직장인들은 헛걸음을 해야 했는데요.
지난 금요일에는 외교부의 통신망 역시 일부 오작동했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12시를 전후해 전국 지자체와 주민센터 등이 또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주민등록등본과 초본, 인감 등 각종 증명서가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일을 보려던 민원인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주민센터 민원인 (음성변조)] "보니까 전입신고 기다리시는 분 있던 것 같은데, 그분도 이제 못하셨던 것 같고… 급하게 시간 짬내서 오신 분들한테는 이게 행정시스템이 다시 또 오작동이 되다 보니까…"
이번엔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주민등록시스템'이 말썽이었습니다.
행안부는 시스템에 일시 과부하가 걸려 접속이 지연됐다며, 발생 20분 만인 낮 12시 5분쯤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창구 발급만 중단됐을 뿐 무인발급기나 온라인 발급 서비스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먹통 사태를 일으켰던 지방행정전산망 '새올'과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 24'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역시 '일시 먹통'의 원인을 놓고도 정부는 우왕좌왕했습니다.
당초 접속량이 몰린 탓이라고 설명했던 행안부는 이후 공무원들이 시스템을 켤 때 뜨는 공지사항과 첨부 파일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버를 재가동하고 용량이 큰 공지사항과 알림창 등을 삭제해 시스템이 정상가동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재명/목원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당초에 설계할 때는 주고받는 데이터량이 어느 정도라고 산정을 했겠지만, 현재 사용하는 트래픽 데이터 양에 따라서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높을 수가 있거든요."
지난 금요일 행정전산망 마비 당시, 외교부에서도 인사 관리 시스템 등이 오류를 일으켰다 이틀 만에 복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편집 :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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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권지은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618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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