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힘으로 탐사·개발·생산·선적 다 해냈다"...SK어스온, 중국 바다서 뽑은 원유 실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국내 최초로 중국 17/03에서 발견한 원유 선적을 마쳤다.
김 부회장은 "중국 17/03 광구는 SK어스온의 독자 기술력으로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 선적까지 성공한 최초 사례"라며 "자원개발을 시작한 지 40년, 운영권에 참여한 지 34년 만에 역량을 키워온 저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국내 최초로 중국 17/03에서 발견한 원유 선적을 마쳤다.
SK어스온은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17/03 광구 내 LF(Lufeng)12-3 유전의 원유를 유조선에 선적∙출하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유는 수상∙수중 호스를 통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FPSO)에 실렸으며 판매처로 보내질 예정이다. 이날 선적한 원유는 약 40만 배럴로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약 15%에 달한다.
중국 17/03 광구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가진 사업 중 최초로 원유 생산에 성공한 곳이다. 앞서 SK어스온은 2015년 CNOOC(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를 발견했다. 이후 생산 준비를 위한 유전평가, 생산 플랫폼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쳐 올 9월부터 원유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 17/03 광구는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하루 생산량은 원유 생산 정점 기준 약 2만9,500배럴이다. SK어스온은 내년 중국 17/03 광구에서 5,0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명성 SK어스온 사장 등은 첫 원유 선적을 기념하며 8년 동안 힘써온 SK어스온 구성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중국 17/03 광구 내 원유 생산 플랫폼과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 곳곳을 방문해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김 부회장은 "중국 17/03 광구는 SK어스온의 독자 기술력으로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 선적까지 성공한 최초 사례"라며 "자원개발을 시작한 지 40년, 운영권에 참여한 지 34년 만에 역량을 키워온 저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자원개발 전문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꿈이었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원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려는 노력도 지속해 자원개발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도 남의 집 귀한 딸" 교사와 말다툼 벌인 여학생, 무슨 일이
- 황의조 사생활 유포 범인은 친형수... 피해자 "합의 없다"
- 이재명 주도 '암컷 막말' 최강욱 징계... 강성 친명 '설화'도 막을 수 있을까
- 방탄소년단 정국, 12월 입대 발표..."성장해 돌아올 것"
- 코미디언 김병만, 결혼 12년 만 파경
- "아트센터 나가라"... SK이노베이션·노소영 조정 결렬
- "소송만 내면 300만원 준다고요?"... 지금 포항은 '지진 위자료 신드롬'
-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팝니다" 750명 속았다... 불황에 '낚시 범죄' 판친다
- "남편 외벌이론 못 살아요"... 아이 학년 오르자 취업 나선 엄마들
- 알아서 볶고 끓이고 튀기고...로봇이 학교 급식실 '구원의 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