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당의 훈비어천가?…저를 띄우는 것은 민주당"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향한 야당의 비판에 맞불을 놓으며 연일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여당이 한 장관 띄우기에 한창인 가운데, 야당은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이 이른바 '훈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는 민주당 공세에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이 저를 띄운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실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민주당이 저를 띄운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재차 거론하며 '탄핵 사유'라고 직격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며 자신을 비판한 민주당 서영교 의원에게도 즉각 응수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보좌진을 친인척으로 채우신 분 아닙니까? 보좌진 월급에서 후원금 떼간 분 아닌가요? 그런 분들이 마치 깨끗한 척하면서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장관을 "간판스타", "메시"라 부르며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총선 역할을 놓고도 험지 출마나 강남 3구 출마 등 벌써 다양한 구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얼굴로 떠오른 한 장관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동훈 장관이 '여의도 사투리 대신 5천만 언어를 쓰겠다'고 했는데, 법비들이 쓰는 서초동 사투리부터 고치십시오."
신당을 추진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도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경쟁자에 가깝죠. 한동훈 장관이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면 동지가 될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할 가능성이 지금은 높지 않다…."
이런 가운데, 한 장관은 이번 주 금요일 울산을 방문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한동훈 #총선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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