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 '임박'…부산 is Ready

최이현 기자 2023. 11. 2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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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다음 주에 결정됩니다.


부산은 리아드, 로마와 함께 3파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후보지인 부산시는 물론, 중앙정부와 산업계에서도 전면에 나서,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영상보고 오겠습니다.


[VCR]


2030 세계엑스포 박람회 유치 결정

일주일 앞으로


후보지 총 세 곳 

최대 경쟁국 사우디와 격돌


경제적 효과 60조 원 

국가균형발전 디딤돌 기대


Busan is ready! 28일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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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대통령실 출입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이현 기자, 2030 세계엑스포 박람회 개최지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이 진행되고 있죠.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최이현 기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산이 오랜시간 공을 들여왔는데요.


투표 발표는 우리 시각으로 오는 28일 늦은 밤입니다.


개표 상황에 따라, 29일 0시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회원국 총 182개 국이 비밀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하게 되는데요. 


총 후보지는 세 곳입니다.


부산시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마 로마가 그곳입니다.


우리나라는 기호 1번을 받았고요.


이탈리아가 2번, 사우디가 3번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기호 순서대로, 경쟁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하는데요.


이 순서는 유치의향서 신청순으로 결정됐다고 알려졌습니다.


개최 후보지인, 부산은 어제죠, 유치 성공을 바라는 출정식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정부 부처 관계자와 경제인들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구를 400바퀴 넘게 돌며 180여 개국  2천 명이 넘는 지도자를 만나 왔습니다.


서현아 앵커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유치 가능성일 겁니다.


지금 얼마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최이현 기자

아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정도로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선 투표권을 가진 회원국이 182곳입니다.


현재는 공개적으로 사우디 지역을 지지하는 곳이 60-70곳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서, 끝까지 가봐야 한다 이런 상황입니다.


하지만 투표의 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는 28일 경쟁 피티후에 투표를 하는데요.


3곳을 모두 투표해서, 한 곳이 전체의 2/3를 득표하면 개최지 선정은 끝납니다.


그러니까 한곳이 122표 이상을 받으면 결정은 한 번에 끝이 나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장 표가 덜 나온 후보지를 지우고, 두 곳이 결선투표를 치릅니다.


그러니까, 투표 결과 3위를 이탈리아가 한 뒤,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면 우리나라가 로마 지지표를 흡수해, 역전승까지 가능하다는 시나리오인 것입니다.


또 비밀투표의 특성상 갖고 있는 '이탈표'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고요.


이런 가능성도 염두하다보니 단순히 성패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남은 일주일간 민관 모두, 아쉬움 없이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상황입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부산만이 갖고 있는 장점과 우리만의 전략도 있을까요?


최이현 기자

네,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는 오일을 앞세운 부국이라는 강점이 있죠.


부산의 전략은 '부산 이니셔티브'로 요약됩니다.


기후위기같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의 힘을 강조하는 겁니다.


BIE 회원국 대상 1200여 개의 'ODA 사업'과 역대 최대규모의 개도국 지원 등도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청정에너지 등 혁신기술 선도 국가인 점을 보여주고요.


K-팝과 드라마 문화·콘텐츠 강국인점도 또 내세우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유치를 하게 되면, 사회 문화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최이현 기자

세계엑스포 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립니다.


경제문화 올림픽이라고도 불려지는데요


이 엑스포틑 5년 주기로 개최되고 개최기간이 6개월이나 됩니다.


개최국은 땅만 주고, 참가국이 자비로 관을 건설하고 철거까지 합니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면, 그 장소 짓는데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데, 활용하지 않게 되거나 하는 우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다보니 경제적 효과는 60조에 달할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최근에는 이 효과가 80조를 넘을 것이다라는 연구결과도 나온 상황입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와도 방향이 일치합니다.


국가 발전 시설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는데요.


부산에 유치를 하게 되면, 부울경 지역의 개발을 통해 국가균형 발전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엑스포 유치 기원 연날리기나 골든벨 등의 학생 참여 행사도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어서, 유치전 뿐 아니라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렇다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요?


최이현 기자

네 맞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직접 PT의 연사로도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돌입합니다.


현재 윤 대통령은 오늘 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내일부터 이틀간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BIE 대표들과의 모든 행사를 소화하면서, 막판까지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윤 대통령과 함께 파리에 총 집결해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현아 앵커

행사 유치를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최이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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