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기현 ‘컷오프’ 대상자 조기 발표 검토… 물갈이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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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국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 조기 발표를 검토하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컷오프 대상자와 관련해 "(조기에) 발표하는 게 당에 유리한 지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겨서 일괄적으로 컷오프를 진행하는 게 나을지 김 대표가 고민 중"이라며 "(김 대표가) 주말에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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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 주 원외위원장 한해 발표
총선기획단 “현역 20% 이상 컷오프”
국민의힘이 전국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 조기 발표를 검토하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원외 당협위원장에 한해 위원장직 교체 대상자가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에 대해선 20%보다 높은 비율로 컷오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컷오프 대상자와 관련해 “(조기에) 발표하는 게 당에 유리한 지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겨서 일괄적으로 컷오프를 진행하는 게 나을지 김 대표가 고민 중”이라며 “(김 대표가) 주말에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전날 김 대표에게 당무감사 결과 초안을 보고한 바 있다. 최종 결과는 점수 반영 방식 등을 조정해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현역(의원) 1위와 원외 1위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시점을 12월 중순으로 앞당긴 만큼 컷오프 발표 시점도 빨라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에서 본격적인 공천 심사가 시작되기 전 정치 신인이나 영입 인사들이 지역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다만 컷오프 결과를 조기 발표할 경우 원외당협위원장에 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탈당 러시’ 등 당에 몰고 올 파장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12월에 ‘쌍특검법’도 있고 탄핵 정국도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 컷오프는 바로 진행 안 할 것”이라며 “현역 의원들은 연말까지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단일 대오를 형성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한다면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김 대표가 공천권 등 실권을 통해 당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는 시각도 있다. 혁신위원회는 김 대표 등을 향한 불출마·수도권 출마 압박 수위를 낮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슈퍼 빅텐트’와 관련해 영입 대상 인사들을 폭넓게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관할 기구인 총선기획단도 당 쇄신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총선기획단 3차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원칙’을 넘어서는 제도를 마련했다”며 “엄격한 현역 국회의원 평가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컷오프 목표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총선기획단은 또 공천룰과 관련해 정량 평가를 늘려 ‘낙하산 공천’을 배제하고 45세 미만 청년 가산점을 연령대별로 차등 적용하겠다고 했다.
김병관·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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