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가 尹대통령에 전한 선물…무궁화 자수 파시미나, 싱글몰트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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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3세 국왕 부부는 21일(현지 시간)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연설집과 위스키 그리고 무궁화와 윤 대통령 부부 반려견 이름을 수놓은 파시미나(최고급 캐시미어) 등을 선물했다.
더타임스를 비롯한 영국 언론과 왕실에 따르면 찰스3세는 윈저성 왕실 제본소에서 제본한 처칠 전 총리의 한정판 1951∼1952년 연설문 모음집 '흐름을 막으며(Stemming the Tide)'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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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는 파란 코트, 왕세자비는 빨간 코트
‘태극기’ 표현, BBC “한국에 대한 존중”
더타임스를 비롯한 영국 언론과 왕실에 따르면 찰스3세는 윈저성 왕실 제본소에서 제본한 처칠 전 총리의 한정판 1951∼1952년 연설문 모음집 ‘흐름을 막으며(Stemming the Tide)’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처칠 전 총리는 이 중 한 연설에서 “나는 늘 최대한 빨리 한국전쟁을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 행사를 주요 기사로 다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커밀라 왕비가 파란 코트를,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빨간 망토와 모자를 착용해 태극기 색상을 표현한 것은 외교적으로 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런던 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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