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카펫에 태극색 코트로 환영"…영국 언론도 버킹엄궁 행사 주목
【 앵커멘트 】 영국 언론도 찰스 3세 국왕 즉위 후 최초인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특히 커밀라 왕비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 코트, 즉 우리나라의 태극기 색깔을 의상을 고른 것에 주목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식 환영식 복장으로 커밀라 왕비는 파란색 코트와 함께 같은 색깔의 모자를 선택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정반대로 모자부터 망토, 구두까지 빨간색으로 통일했습니다.
환영 오찬 때도 두 사람은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 드레스 차림으로 조화를 이뤘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왕비와 왕세자빈이 우주의 균형을 상징하는 한국 태극 문양을 연상케 하는 색을 입었다며, 왕실의 영리한 외교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버킹엄궁으로 이어지는 거리 곳곳에도 환영의 뜻을 담은 태극기가 걸려 국빈방문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원호연 / 한국인 관광객 - "(영국에서) 태극기를 보니까 자랑스러운 느낌도 들고 웅장한 마음도 많이 드는 것 같아요."
BBC는 '한국 대통령 방문을 위해 왕실의 레드 카펫이 펼쳐졌다'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웅장한 예식이 치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국빈방문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핵심동맹 한국에 대한 존중의 표시라고 해석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일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노래를 부르지 않을까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지예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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