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향상지원시스템 BASS 불안정 속 절반 계정 등록
[KBS 부산] [앵커]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학력향상지원시스템 BASS가 도입 초기 오류가 생겨 긴급 보정 작업에 나섰습니다.
BASS에 대한 교사 노조의 반발도 있지만, 시행 3주 만에 학생 절반 이상이 계정 등록을 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AI와 빅데이터 기반 학력향상지원시스템 BASS.
학생 수준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문제를 제공해 공부를 돕는 시스템입니다.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BASS는 시행 3주 만에 대상 학생 절반 이상인 6만여 명이 계정 등록을 했습니다.
[조기석/양운초등학교 교사 : "오늘 아침에 나는 학교 와서 BASS 문제 풀이했다?"]
하지만 시행 초기 학생 수준을 평가하는 향상도 평가 과정에 오류가 생겼습니다.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제가 나오고, 중복 문항이 제시됐습니다.
부산교사노조는 이런 오류가 교권 신장에 발목을 잡는다며 BASS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교육청은 오류 문항을 즉각 시정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상범/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 학력지원부장 : "BASS 지원단을 구성해서 평가 문항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면밀하게 우리 자체적으로 책임성 갖고 검토도 하고."]
BASS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조기석/양운초등학교 교사 : "학부모랑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이 어느 정도 학습을 하고 있고, 어떤 부분이 약하고, 어떤 부분이 강한지를 잘 판단할 수 있고."]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김도윤/양운초등학교 학생 : "틀리면 오답 노트 같은 게 있어 가지고 제가 틀린 걸 복습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교육청은 내년에 BASS 대상 학년을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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