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50명 석방·4일 교전 중단 타결…구호물자 트럭 허용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0명에 달하는 인질 석방과 일시적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나흘 동안 교전을 포함한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의약품 등을 반입하기 위한 화물차 통행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46일 만에 일시적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하마스에 납치된 어린이와 여성인질 50명,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맞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나흘 동안 모든 군사 활동을 중단하고 가자지구 내부로 식량과 의약품 등을 실은 수백 대의 화물차 진입을 허용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추가로 인질 10명이 석방될 때마다 교전 중단 기간도 하루씩 연장된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은 24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스라엘 감옥에는 어린이 140여 명을 포함한 8,200명의 수감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시프/팔레스타인 수감자 가족 : "(수감자들은) 옷도 없고 음식도 없고 마실 것도 없습니다. 감옥 생활에 필요한 기본 시설도 없기 때문에 순간순간 죽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전쟁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하마스 제거, 인질과 실종자 송환 등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일시적 휴전이 개시되는 시점은 현지 시각으로 이르면 내일, 혹은 모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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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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