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대전 총선 지형…‘수 싸움’ 본격화
[KBS 대전] [앵커]
대전지역 다선의원인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이상민 의원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총선 지형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혁신위가 전략공천 배제 원칙을 발표하고 민주당은 현역의원에 대한 불이익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혁신위 간담회에서 강연자로 나선 민주당 이상민 의원.
탈당을 넘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따로 또 같이의 그런 마음으로 정치권이 업그레이드됐으면 좋겠다는 점에서 혁신위원회에 상당한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이 의원 거취에 따라 지역구인 대전 유성구을은 구도 급변이 예상됩니다.
비명계 이 의원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다면 남은 민주당 주자들의 친명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기존 후보군과 교통 정리가 필요하고 제3지대 신당행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서구갑은 새 얼굴들이 경선 가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박 의원의 의중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 속에 여야 후보군만 10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하위 1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에 대해 경선 불이익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대전 같은 경우에는 7석 모두 민주당이기 때문에 정치 신인들의 새로운 도전의 장이 활발하게 열리지 않을까..."]
국민의힘 혁신위도 전략공천 배제 원칙을 제안한 가운데 총선 판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계 제로'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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