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티켓 판다더니 2.7억 먹튀… 사이버사기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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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 임모씨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A씨 등 3명은 티켓을 구하려고 연락한 피해자 745명에게 2억7000만원을 편취했다.
사이버 사기 피의자 2만3682명(구속 1019명)을 범죄 유형으로 구분하면 직거래 사기(40.2%), 투자 빙자 가상자산 등 이용 사기(38.3%), 게임사기(6.7%), 가짜쇼핑몰·이메일 사기(1.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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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사기꾼 40% 가장 많아
범죄수익 782억 몰수·추징보전
금융 범죄 절반은 메신저 피싱
유명 가수 임모씨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A씨 등 3명은 티켓을 구하려고 연락한 피해자 745명에게 2억7000만원을 편취했다. 도박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피의자들은 범행 공모 후 피해금을 도박비로 사용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이 같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다.
사이버 사기 피의자 2만3682명(구속 1019명)을 범죄 유형으로 구분하면 직거래 사기(40.2%), 투자 빙자 가상자산 등 이용 사기(38.3%), 게임사기(6.7%), 가짜쇼핑몰·이메일 사기(1.6%) 순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의자 3582명(구속 220명)은 메신저 피싱(54.8%)을 가장 많이 저질렀으며 SNS·메신저 계정 등 불법 유통(21.9%), 스미싱 등 문자메시지 이용 피싱범죄(17.1%), 몸캠피싱(6.1%)이 뒤를 이었다.
전체 피의자의 연령대는 20대가 48.5%, 30대가 23.0%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19세 미만 14.1%, 40대 9.0%, 50대 3.8%, 60대 이상 1.6%로 조사됐다. 피의자 직업은 무직 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경우(71.75%)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최근 나타난 범죄 수법으로 어려운 경제 사정에 편승해 ‘저가 구매’, ‘고수익 알바’, ‘원금 보장 투자’ 광고 글을 SNS 등에 대량 게시하는 형태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범죄에서 피해자에게 개인정보나 비용을 받은 뒤 약속한 물품·수익금을 전달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특히 ‘폰지(Ponzi) 사기’로 불리는 다단계 투자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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