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승객에 “나라 지켜줘 감사해요” 바다열차 승무원의 편지 ‘훈훈’

2023. 11. 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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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열차'를 탄 현역 군인에게 승무원이 "나라를 지켜줘 고맙다"는 편지를 건넨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A 씨가 글과 함께 첨부한 편지에는 "고객님. 안녕하세요. 늘 나라를 위해 애쓰시고 고생하시는 고객님에게 작지만 선물을 준비해봤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꼭 챙기시고요. 나라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동안 받으셨던 스트레스, 걱정들은 푸른 동해바다에 모두 던지시고,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바다열차 승무원"이라고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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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바다열차'를 탄 현역 군인에게 승무원이 "나라를 지켜줘 고맙다"는 편지를 건넨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 25사단에서 현역으로 복무하는 장병'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A 씨는 "(휴가 도중)동해역에서 전투복 차림으로 바다열차에 탔다"며 "열차 안에서 노을 진 동해 바다를 보며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한 승무원분께서 고생이 많으시다며 종이백에 담긴 선물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종이백에는 여러 경품과 편지가 하나 들어있었다"며 "편지 내용은 부대 안에서의 스트레스가 날아갈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A 씨가 글과 함께 첨부한 편지에는 "고객님. 안녕하세요. 늘 나라를 위해 애쓰시고 고생하시는 고객님에게 작지만 선물을 준비해봤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꼭 챙기시고요. 나라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동안 받으셨던 스트레스, 걱정들은 푸른 동해바다에 모두 던지시고,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바다열차 승무원"이라고 쓰여있었다.

A 씨는 "이번 여행을 인생 최고의 좋은 여행으로 만들어주셨고, 군 생활의 보람을 느끼게 해주신 따스한 승무원분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편지의 내용대로 열심히, 건강하게 군 생활하다가 전역하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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