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 못잤어요" 불안해도 정부 대응은 '환영'
【 앵커멘트 】 어제 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면서 북한과 가까운 접경지역 주민들이 불안함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우려 속에서도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환영하기도 했는데요. 한여혜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어제 밤 10시 반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면서 고요함 속에 적막감까지 감돕니다.
북한 접경지역인 강화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이곳은 북한과 1.8km 떨어진 강화도의 한 마을인데 주민들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박혜숙 / 강화도 당산리 주민 - "또 무슨 일이 일어나려나 생각을 하죠. 암만 접경지역에 있다 해도 그런 식으로 자꾸 뜨거나 이렇게 되면은 좀 불안해요."
남북 관계가 악화될까 우려를 표하면서도 정부의 확실한 대응을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완식 / 강화도 당산리 주민 - "연평도 사건도 있고 했을 때 보면은 바로 대응을 안 하면 피해 보는 건 주민들이거든요…이쪽 전방에 사는 분들은 어차피 바로 대응해 주는 것이 국민으로서는 낫죠."
▶ 인터뷰 : 이천숙 / 강화도 당산리 주민 - "저희도 이사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불안하죠…나라가 좀 안정됐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접경지역 주민들은 오늘도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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