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얻고 싶다"… 지드래곤, 신속한 수사 결과 발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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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마약 음성 결과가 나온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자유"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지난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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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5차 공식입장을 내고 선 넘은 허위 비방에 선처없는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현재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강력 부인하며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수차례 입장문과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서 얼굴을 드러낸 영상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첫 경찰 조사 때의 태도,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공급 의사와의 관계, 제모, 어눌한 말투와 과도한 몸동작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추가로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연예인들의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지는 연결고리가 되기도 한다는 말에 대해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지 않다.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서는 안되고 마약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약 스캔들 등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할 부분이냐"는 질문에 "감내하고 있고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평소에 더 조심한다. 연예인 특성상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에 자기관리를 알아서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금 가장 바라는 것에 대해 그는 "추상적인 표현이긴 할 텐데 자유"라며 "기본 권리이기도 하지만 저에겐 아티스트이자 가수라는 직업 특성상 창작을 해야 하고 그런 제 일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고 받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되는 게 제 의무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제 원래 자리로 돌아가서 가수의 모습으로 웃으면서 찾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그런 좋은 기대감으로 남은 시간을 같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을 둘러싼 경찰 수사가 증거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행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예계 마약 수사는 현재 연달아 물증 확보에 실패하며 오히려 역공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과연 경찰이 관련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정당한 수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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