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온 민주당 혁신세력, “호남 현역 절반 이상 개혁 동의”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비명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출범 후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에게 주어진 개혁의 시간이 다음 달 말까지라고 강조했는데요.
호남 현역 절반 이상이 이런 뜻에 공감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핵심 의원 4명이 모인 ‘원칙과 상식’.
사실상 비주류 세력화에 돌입했다는 평가 속에 텃밭인 광주에서 첫 행보에 나섰습니다.
5·18묘역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이들은 방탄정당, 팬덤정당으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청년 비하 현수막과 암컷 발언 등을 꼬집으며 민주당에게 주어진 개혁의 시간은 다음 달까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12월 말 정도까지가 민주당에게 주어진 시간이라고 봅니다. 그 이후에는 이제 양쪽 다 공천 누가 하느냐 새로운 인물 누가 하느냐 해서 진짜 피장파장입니다."]
이런 뜻에 공감하는 당내 의원들도 40에서 50명이 된다며 광주 전남 현역도 최소 절반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탈당이나 신당 창당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호남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다당제 개혁이 필요하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천 이퀄(공천이 곧) 당선인 이 제도 그거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고 하는 게 사실 선거구제 개혁이거든요."]
조국 전 법무장관의 신당과 광주출마설에 대해선 민주당의 성지로 가냐 험지로 가냐의 문제라고 봤습니다.
이 의원은 또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떨어지더라도 고향인 부산으로 가는 것이 큰 정치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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