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맞서… 한·미·일, 연합훈련 합의 [9·19 합의 효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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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1일 밤늦게 군사정찰위성을 전격 발사한 직후 정부와 군 당국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군이 지난 20일 북한 위성 발사에 대해 사전경고 성명을 발표한 것도 한·미 정보 공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미국, 일본과 함께 이지스구축함을 북한 위성 발사 전부터 투입해 3국이 공동으로 탐지·추적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췄다.
이지스함들이 추적한 북한 군사정찰위성 탑재 천리마-1형 우주발사체의 궤적 등 정보도 한·미·일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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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발사 전부터 공동 탐지·추적
美 핵잠 ‘산타페’ 제주기지에 입항
북한이 21일 밤늦게 군사정찰위성을 전격 발사한 직후 정부와 군 당국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위성발사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10시50분부터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달려왔다. 대북정책이나 북한 핵·대량살상무기(WMD), 미사일방어 등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1층 검색대를 통과, 발걸음을 재촉했다.
美 항모 탑승한 국방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2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을 방문해 미국의 항모 운용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부 제공 |
군은 미국, 일본과 함께 이지스구축함을 북한 위성 발사 전부터 투입해 3국이 공동으로 탐지·추적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췄다. 이지스함들이 추적한 북한 군사정찰위성 탑재 천리마-1형 우주발사체의 궤적 등 정보도 한·미·일이 공유했다. 군은 낙하물이 떨어진 해역에서 수색 및 인양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한편 미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산타페’도 22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산타페함은 전날 입항한 칼빈슨함과 같은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이다. 해군은 “산타페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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