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격려 속 韓·英 비즈니스 포럼…MOU 31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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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 경제계가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FTA 개선 협상 및 녹색투자·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경제계 간 협력 양해각서(MOU) 31건이 체결됐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녹색산업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문화·콘텐츠 강국인 한국과 영국이 협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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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삼성·현대차·LG·롯데·한화 포함 총수들 참석
양국 경제계, 재생에너지·녹색투자·공급망 협력 강조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한국과 영국 경제계가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FTA 개선 협상 및 녹색투자·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경제계 간 협력 양해각서(MOU) 31건이 체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현지시간) 영국 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한-영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양국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주요 대기업 대표가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으며,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은 양국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녹색산업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문화·콘텐츠 강국인 한국과 영국이 협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영국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을 계기로 포럼에 앞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는 총 31건의 업무협약 및 계약이 체결됐다. 에너지·원전·신산업·건설·방산·금융·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양국 협력 유망 분야로 꼽히는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5건의 MOU가 체결됐다. GS칼텍스는 무라테크놀로지, KBR과 함께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설계와 운영 최적화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영국의 베르단트 비드코와 배터리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영국 에너지 기업들과 신규 대형원전 설계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회사 한전원자력원료·한국전력기술 등도 영국 신규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5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분야에서도 양국의 향후 사업 협력이 기대된다.
비즈니스 포럼 개최 전, 영국 경제사절단은 전날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주최한 리셉션에도 참석했다. 류진 회장은 경제사절단 대표로서 수낙 총리의 연설에 대해 답사로 화답했다.
류 회장은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양국 경제계가 함께한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이 과정에서 수낙 총리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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