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0월 부동산 가격 소폭 상승세… 매수자 관망, 보합세 진입할 듯
인천지역의 신도심 신축 단지 위주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달부터 상승폭이 다소 축소하면서 보합세로 진입할 전망이다.
22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3년 10월 인천시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인천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13% 상승했다. 앞서 인천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 6월(0.06%), 7월(0.14%), 8월(0.22%), 9월(0.19%)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이달부터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특히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을 품은 중구(0.63%)·서구(0.44%)·연수구(0.39%)·남동구(0.2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를 놓고 시는 교통과 학군이 갖춰진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택 매매가격 상승 비결은 교통과 학군 등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노후 주택과 빌라 등이 밀집한 원도심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추홀구가 -0.2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부평구(-0.11%), 동구 (-0.09%), 계양구(-0.06%)다.
여기에 인천의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3천279건으로 서구가 835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남동구(515건)·부평구(481건)·연수구(440건) 등이다. 이 밖에도 계양구(283건)·중구(165건)·동구(96건) 순이다.
이 밖에도 올해 불거진 전세사기 등으로 월세를 선호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월세가격도 역시 지난달 대비 0.17%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10월에는 1~2주에는 상승폭이 커졌다가 3~4주에는 소폭 줄어들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가격이 오르다가 매수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조정에 들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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