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파이프' 폭행 이어 '끓는 물'까지…조선대병원, 가혹행위 '심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도교수의 전공의 상습 폭행으로 논란이 된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지난 5월에도 정규직직원이 비정규직에게 가혹행위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5월 비정규직 직원 A씨로부터 '병원 내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아 최종 징계절차를 앞두고 있다.
전날 조선대병원에서는 4년차 전공의 C씨가 지도교수 D씨로부터 쇠파이프 등으로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수의 전공의 상습 폭행으로 논란이 된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지난 5월에도 정규직직원이 비정규직에게 가혹행위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5월 비정규직 직원 A씨로부터 '병원 내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아 최종 징계절차를 앞두고 있다.
A씨는 "영상의학과 소속 정규직 직원 B씨가 자신에게 뜨거운 물을 고의로 부었고 얼차려를 시켰다"고 신고했다.
조사결과 B씨는 냄비에 끓이던 물을 A씨에게 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는 고의성을 부인하며 "단순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사건 접수 직후 A씨를 신고인으로, B씨를 참고인으로 하는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6월엔 윤리위원회를 개최했고 8월에는 인사위원회를 거쳤다. B씨에 대한 최종 징계는 오는 24일 결정될 예정이다.
전날 조선대병원에서는 4년차 전공의 C씨가 지도교수 D씨로부터 쇠파이프 등으로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씨는 지난 8월29일께 병원 내에서 D씨로부터 갈비뼈를 걷어차였고, 같은달 31일엔 의국에서 팔과 등 부위 등을 쇠파이프로 구타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9월21일께에는 회진준비실에서 주먹으로 구타를 당하고 뺨을 맞았다며 관련 녹취물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D교수는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내가 몇 번을 말했는데, 넌 하루에 한대라도 안 맞으면" 등의 발언을 하며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모든 병원 업무에서 배제된 채 징계위원회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매우 유감'이라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병원 측을 비판하며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임채민 기자(=광주)(pa7499@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현수막 논란' 만회 행보 "청년이라도 3만원 교통패스"
- 한동훈 "검사탄핵? 누가 말하나 보라, 저를 띄우는 국민의힘 아닌 민주당"
- "수익율 10%대인데 '카카오 선물하기' 수수료가 9%, 거부하기도 어려워"
- 문재인 정부 인사들 "9.19 합의 약화 조치 중단" 촉구
- '암컷' 발언 최강욱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비상 징계
- 독일 철도 노조의 우려 "운영사와 유지보수 업무 분리는 민영화 의도"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46일만에 휴전 합의…인질 교환도
- 최강욱 '암컷', 민주당 지도부 경고에도 "<조선> 공격대로 따라갈 필요없어"
- 이재명 "'9.19합의 효력 정지' 신중해야…北 도발 유도할까 걱정"
- '총선 역할론' 한동훈·원희룡, 텃밭이냐 험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