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역 하위 20% 공천 배제 넘어선 컷오프 마련”

김재민 기자 2023. 11. 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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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공천 불가능한 엄격한 심사기준 마련”
“청년 연령대별로 나눠 가산점 부여”
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위원인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3차 회의 결과를 백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공천 컷오프(공천 배제)와 관련,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를 넘어서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인천 중·강화·옹진)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3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하위 20%에 대한 공천을 원천 배제할 것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부총장은 “시스템 공천 심사 방안을 마련해 ‘낙하산 공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도록 경쟁력을 평가하고 당무감사, 도덕성 평가 등 정량평가를 최대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년 인재 영입’을 위해 “청년들에 대한 획일적 가산점 부여 대신에 청년을 연령대별로 나눠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공천 배제 비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지만 파급력이 큰 사안”이라며 “최종 결정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로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위가 제안한 전략공천 원천 배제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 부총장은 “요행을 바라거나 낙하산으로 와서 (후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총선기획단은 오는 29일 4차 회의를 가질 계획이며,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인 12월 중순 이전까지 활동할 방침이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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