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자율 제품조립' 로봇 인공지능 기술 개발

정인선 기자 2023. 11. 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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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로봇 자율 제품조립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다관절 로봇(로봇 팔)이 제품조립에 요구되는 인지·판단·계획·동작을 스스로 수행하는 기술로, △4개 부품의 강제 끼우기 △구멍 넣기 △나사 조이기 같은 자동차 서스펜션 제품 제작에 적용됐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학습된 지능과 기존 로봇 자동 제어 기술을 용도에 맞게 조합하고, 기업들이 원하는 자율 조립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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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발생 시 스스로 복구 가능
스스로 제품을 조립하는 다관절 로봇(로봇 팔). 사진=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로봇 자율 제품조립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다관절 로봇(로봇 팔)이 제품조립에 요구되는 인지·판단·계획·동작을 스스로 수행하는 기술로, △4개 부품의 강제 끼우기 △구멍 넣기 △나사 조이기 같은 자동차 서스펜션 제품 제작에 적용됐다. 성능은 로봇 두 대가 협동해 조립용 지그 설치 없이 90% 이상 성공하는 수준이다.

조립 도중 오류가 발생해도 로봇이 이상상황을 감지해 스스로 실패를 복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ETRI는 로봇 팔이 부품, 반제품, 주위 장비, 설치물과 충돌 없이 움직이도록 모션지능도 개발했다. 학습 모델 훈련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도구와 함께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도 완료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학습된 지능과 기존 로봇 자동 제어 기술을 용도에 맞게 조합하고, 기업들이 원하는 자율 조립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이일우 ETRI 산업에너지융합연구본부장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무인 시스템 자율도 8레벨 수준에 도달한 세계 최초의 자율 제품조립 기술"이라며 "복잡한 제품이나 전선 연결 등 미세한 조작이 필요한 제품까지 자율 조립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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