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정찰위성 우주궤도 진입 평가, 정상작동 판단엔 시간 소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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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22일 평가했다.
이날 합참은 북한이 11월 21일 발사한 소위 '군사정찰위성'은 비행 항적 정보와 여러 가지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위성체는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당초 합참은 북한 정찰위성의 우주궤도 진입 여부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발사 약 20시간이 지난 시점에 일단 북한의 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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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위성 발사에 南 '9·19합의' 효력 정지
北 전면 무효화 선언 배제 못해, 추가 도발 가능성
이날 합참은 북한이 11월 21일 발사한 소위 '군사정찰위성'은 비행 항적 정보와 여러 가지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위성체는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다만 합참은 "위성체의 정상작동 여부 판단에는 유관 기관 및 한미 공조 하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여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합참은 북한 정찰위성의 우주궤도 진입 여부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발사 약 20시간이 지난 시점에 일단 북한의 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을 인정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
북한은 발사 3시간여 뒤인 이날 새벽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천리마-1형이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했다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이날 오전 10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궤도에 진입한 만리경-1호의 작동 상태와 세밀 조종, 항공우주촬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김 위원장에게 "'만리경 1호'가 앞으로 7∼10일간의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뒤,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보고했다.
이번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대남 정찰·감시역량 강화에 그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날 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자, 그 대응 차원에서 군사분계선(MDL) 일대 '비행금지구역' 설정의 내용을 담은 9·19합의 제1조3항에 대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일각에선 우리 정부의 이번 조치를 빌미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남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될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우리 정부는 앞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예고된 이후 그 중단을 촉구하며 9·19합의의 효력 정지 가능성을 시사해왔지만 북한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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