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암컷 비하가 민주주의? 동물농장 가라" 최강욱 맹폭한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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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45)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최강욱(55)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이 전날(21일) "(윤석열 정부 들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친다"는 막말로 당에 '엄중 경고' 받은 뒤에도 사실상 "이게 민주주의다"라고 강변한 데 대해 "비틀린 생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최강욱 전 의원을 향해 거듭 "누군가의 피와 땀으로 출신·출생·성별·지역에 따른 차별을 무너뜨려온 민주주의 역사 자체를 부정한 몰상식함은 기록에 남을 정도"라며 "한 여성의 아들이고 한 여성의 남편이자, 한 여성의 아버지로서 분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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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무너뜨린 민주주의 역사 부정한 몰상식…정치권서 사라져야할 수컷"
최근 여성단체협의회와 女 정치참여 확대 토론…여협도 "崔 사과 않으면 고발" 비판
김민수(45)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최강욱(55)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이 전날(21일) "(윤석열 정부 들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친다"는 막말로 당에 '엄중 경고' 받은 뒤에도 사실상 "이게 민주주의다"라고 강변한 데 대해 "비틀린 생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민수 대변인(전 성남분당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암컷들이 설쳐'에 'It's Democracy, stupid!'? 여성비하에 이어 민주주의체제 비하발언까지 한다"라며 "'정치인이 여성을 암컷이라 비하하는 것까지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비틀린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강욱 전 의원을 향해 거듭 "누군가의 피와 땀으로 출신·출생·성별·지역에 따른 차별을 무너뜨려온 민주주의 역사 자체를 부정한 몰상식함은 기록에 남을 정도"라며 "한 여성의 아들이고 한 여성의 남편이자, 한 여성의 아버지로서 분노한다"고 했다.
이어 "사람에겐 '수컷이니 암컷이니'하는 말을 할수 없지만, 최 전 의원만큼은 정치권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수컷'"이라며 "'멍멍'이나 '꿀꿀'로밖에 들리지 않는 정신나간 소리는, 뜻이 맞아 함께 낄낄댔던 민주당 의원들과 동물농장에서나 하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일 같은 당 권영세 의원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가 국회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정치 양성평등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에서 "여성이란 이유로 근거 없는 특혜가 주어져선 안 되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사회 영역의 활동이 제한돼서도 안 된다"며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지지했다.
그는 "우리 사회 여러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가 나아졌음에도 비단 정치 분야에서는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총선에 여성 출마 희망자가 있는 지역은, 여성 정치 기회 확대 차원에서 컷오프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또 "공천심의위원회에서도 (위원 구성에서) 남녀에 대한 편견이 없이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는 남성과 여성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도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저는 무지성으로 남녀갈등이나 남녀혐오를 조장하는 일부 정치나 언론·단체에 명백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54개 단체가 연합한 여협은 전날(21일) 허명 회장 주도로 '최강욱은 여성이 암컷으로 보이는가'란 성명을 내 "즉시 우리 여성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말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여협 500만 회원들은 최 전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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