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모 행정복지센터 내부 갑질 논란…“동장과 마찰 빚은 듯”
하남시 모 행정복지센터가 내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행정복지센터 내 선임 팀장이 상사인 동장의 업무처리 등을 놓고 마찰을 빚으며 명퇴 신청 후 일시 외부와 연락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서다.
22일 하남시와 A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에 따르면 A행정복지센터의 B팀장은 지난 8일 명퇴서(휴가 등 포함)를 제출한 뒤 동료 등 지인들과 연락을 끊은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B팀장이 동장의 업무처리 행태를 견디지 못해 공직을 떠나기로 결심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최근 B팀장이 휴가가 끝나는 데로 업무 복귀 의사를 전해 옴에 따라 면담을 통해 정확한 진상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B팀장의 한 동료는 “최근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집을 찾아가 가까스로 만날 수 있었는데 업무처리 등의 과정에서 동장과 상당 부문 마찰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특히 유관단체 등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또 업무서류 등을 결재받는 과정에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당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전혀 갑질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명퇴를 한다 하기에 이유를 물었는데 ‘아침에 출근하기가 싫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면서 “누가 갑질했다는 말을 전했는지 궁금하다. 복귀하면 자세한 이유를 물어 봐야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9월께 A행정복지센터 내 평생학습교육장에서 실버댄스 수업을 받던 70대 후반 어르신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9월 7일자 경기일보 인터넷 보도)가 발생, 안전교육 준수 여부 등이 도마위에 오른바 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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