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장세에 눈부신 실적주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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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로 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 상향주로 쏠리고 있다.
앞서 공매도가 주로 호실적이 예상된 업종에 집중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예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0년 3월 16일~2021년 5월 2일 공매도 금지 시기에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던 것은 실적 상향 종목군이었다"며 "공매도 증가 시기에 타깃이 주로 호실적이 예상돼 주목을 받은 종목에 집중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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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로 안정적 상승 전망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2조원 이상 기업들 가운데 최근 한 달 간 순이익 전망치 변화가 가장 큰 기업은 아모레G로, 상승률이 34.2%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도 20.7% 높아졌다.
아모레G의 연결기준 올해 연간 예상 순이익은 2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07%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883억원으로 30.74%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4815억원으로 155.70%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모레G의 주가는 공매도 금지가 실시된 이달 6일 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는 3만원선이 무너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외국인이 지난 2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한국전력도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최근 한 달 새 영업이익 전망치가 96.8%나 상승했다. 기관은 지난 13일 이후 한전 주식 34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덕분에 주가는 지난달 24일 장중 1만6030원에서 1만8140원으로 13.16% 올랐다.
리노공업은 영업이익, 순이익 상승 전망에 지난 21일 52주 신고가(19만1800원)를 경신했다. 크래프톤도 지난달 4일 14만5900원이던 주가가 21일에는 21만500원까지 뛰었다. 상승률이 44.27%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실적 및 증권사 분석 등 정형화된 투자 창구에 신뢰가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시장의 공매도 증감과 업종 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실적 상향 종목과 상관계수가 가장 낮게 나왔다. 시장의 공매도가 증가할 때 실적 상향 종목군 위주로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0년 3월 16일~2021년 5월 2일 공매도 금지 시기에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던 것은 실적 상향 종목군이었다"며 "공매도 증가 시기에 타깃이 주로 호실적이 예상돼 주목을 받은 종목에 집중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와 같이 초기 숏커버링 시장에서는 펀더멘털이 주가에 작용하기 어렵지만 숏커버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연말 배당락 전후로는 실적이 주가로 반영되기 최적의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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