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독소, 3.7km 떨어진 아파트에서 검출"...환경부 답변은 [지금이뉴스]
낙동강에 발생한 녹조의 독소가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4km 가까이 떨어진 인근 주거지에서도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 등은 낙동강 주변 지역의 공기 중 마이크로시스틴 조사 결과, 직선거리로 3.7km 떨어진 경남 양산 아파트 실내에서도 1세제곱미터당 0.61나노그램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 원인인 유해 남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성 물질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세계적으로 공기 중의 마이크로시스틴 기준치는 없지만, 여러 논문을 통해 체내에 흡입되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낙동강 보 수문을 개방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학·관 위원회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낙동강 인근 공기를 분석한 결과 조류 독소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일부 환경단체가 낙동강 인근 공기에서 조류 독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데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낙동강과 대청호에서 공기 중 조류 독소가 있는지 조사했지만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립환경과학원 검토 결과 조류 독소는 수표면과 수변에서 미량 검출될 수는 있지만, 4㎞ 떨어진 곳까지 확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는 보다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분석을 위해 물환경학회 주관으로 녹조 발생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 독소 분석 연구를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 윤웅성, 김평정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박해진
#지금이뉴스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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