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리시브? 타나차 공격 편하게 하기 위해서"

권수연 기자 2023. 11. 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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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를 당했던 보름 전 똑같은 장소로 다시 돌아왔다.

부키리치가 36득점(공격성공률 41.43%)을 올렸지만 범실과 수비에서 흔들리며 역전패를 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완전히 2인 리시브는 아니고 상대 서브가 약했을 때 타나차가 공격을 편하게 하라고 했던 것"이라며 "상대 서브에 따라 문정원이 투입되면 가능하기에 그런 패턴을 종종 이용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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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타나차ⓒ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역전패를 당했던 보름 전 똑같은 장소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정반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맞붙는다. 

지난 7일 1라운드애서 맞붙은 후 15일만에 다시 만난다. 도로공사는 당시 1, 2세트를 25-16, 25-17의 큰 점수차로 따냈지만 3세트부터 급격히 밀렸다. 부키리치가 36득점(공격성공률 41.43%)을 올렸지만 범실과 수비에서 흔들리며 역전패를 면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누적승점 11점, 6위에서 하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5위 IBK기업은행과 점수는 같지만 승패수에서 밀렸다. 이번에도 흐름을 놓치면 어려운 결과가 따를 전망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실을 찾은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1라운드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일단 당시에는 신인선수가 어려서 긴장도 많이 하고 본인이 뭘 해야하는지 코트에서 감을 잘 못잡았던 것 같다"며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했었다. 패턴이나 이런 부분에서 손발이 맞지 않아 (당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짚었다.

직전 경기(11.18)인 정관장전에서 도로공사는 풀세트 혈전 끝 승리했다. 당시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나차가 21득점을 보태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한국도로공사 문정원ⓒ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당시 김 감독은 타나차의 공격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일단 세트플레이 과정에서 (짧게 끊어치는 공격은) 전혀 상관없다. 보고 때리는 테크닉은 좋은 선수"라며 "다만 하이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블로킹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건데, 상대 블로킹을 이용하거나 틀어서 때리는 부분이 약하다고 본다. 그 부분에 대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지만 본인의 원래 포지션이 아포짓 스파이커고 현재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고 있기에 조금 힘들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정관장전에서 가동된 임명옥, 문정원의 '2인 리시브'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완전히 2인 리시브는 아니고 상대 서브가 약했을 때 타나차가 공격을 편하게 하라고 했던 것"이라며 "상대 서브에 따라 문정원이 투입되면 가능하기에 그런 패턴을 종종 이용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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