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5배 이지스함 뜬다…불 붙는 수상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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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년 세계 함정 시장 규모는 약 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조선사들도 함정 사업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데요.
특히 HD현대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축구장 길이 약 1.5배의 거대한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내부 격실만 500여 개에 달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입니다.
길이 170미터, 높이 약 50미터의 국내 최대 규모 이지스 구축함입니다.
약 2년간의 시험 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탄도 미사일 탐지와 추적만 가능했던 기존 이지스함보다 성능이 강화됐습니다.
[박용열 / HD현대중공업 특수선생산 기획부문장 : 정조대왕함은 탄도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현존 최강의 전투함입니다. 해군, 방사청,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국가급 전략무기체계인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할 수 있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3천200톤 규모의 필리핀 초계함 본격 건조에 돌입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최태복 /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 이사 : 전동화·자동화·무인화된 미래형·수출형 함정을 개발 시작했고, 함정 건조 기술로 함정 수출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한화오션은 최근 HD현대중공업을 밀어내고 약 7천900억 원 규모의 호위함 건조사업 계약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한화오션 미국 조선소 인수를 검토하는 등 해외 수주에 힘을 실으면서 양사의 경쟁구도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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