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이-하마스 휴전 합의 일제히 환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나흘간 일시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국제사회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협상을 중재한 이집트·카타르가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지지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진심으로 이번 합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카트린 콜론나 프랑스 외교장관은 합의를 환영하면서 합의 과정에서 카타르 등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기자들에게 호주가 꾸준히 촉구해온 인질 석방, 인도주의적 지원, 민간인 보호 등의 목표를 향한 진전으로서 이번 합의를 높이 산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 매체 이즈베스티아에 "이번 무력 충돌이 격화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러시아가 촉구해온바"라며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다스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합의를 환영하면서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 노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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