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체제' 유지…이종구 부사장 등 17명 승진

LG화학, 2024년 임원 승진 인사 실시
신학철號 지속…이종구 전무 부사장 승진
"3대 신성장 동력 가속화에 인사 초점"

LG화학이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사령탑으로서 자리를 이어간다.

LG화학은 이종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SO)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4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LG화학 이사회는 이날 이종구 전무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해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1명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 등 17명의 인사안을 의결했다. 신학철 부회장 체제는 유지했다.

LG화학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지소재·친환경소재·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 추진을 가속화와 해외 사업 역량을 높이는데 이번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신규 사업과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분야 인재 발탁, 글로벌 고객 대응과 해외 사업 운영 역량 강화, 여성 임원 4명 선임 등을 통한 경영진의 다양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구 신임 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R&D 전문가다. 지난 2020년 12월 석유화학연구소장으로 부임해 석유화학 지속가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고부가 사업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CTO 겸 CSSO로서 바이오 소재, 차세대 전지소재 등 미래 사업을 위한 R&D 역량을 성장시켰다. LG화학은 "이번 인사를 바탕으로 '톱 글로벌 과학기업' 도약을 위한 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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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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