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國 국경 맞대 ‘역내 물류허브’ 급부상… “가성비 우수” 한국 소비재 관심 높아져 [2023 세계아세안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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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4개국 및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정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
라오스 소비자들의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리 기업에 긍정적인 요소다.
라오스에서 한국 상품은 중국, 태국 등 다른 아시아 제품보다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을 찾는 라오스 소비자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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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간 고속철 등 교통기반 구축 속도
인구밀집도 낮지만 테스트베드로 매력
한류 영향으로 韓 화장품·식품 인식↑
라오스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4개국 및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정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 인구가 적어 다른 아세안 국가에 비해 덜 주목받았지만 향후 주변국으로 진출이 확대되면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440㎞ 길이의 고속도로 건설 중 수도 비엔티안과 방비엥을 잇는 110㎞ 구간이 개통됐다.
라오스는 소비시장으로서의 잠재력도 갖고 있다.
라오스 국토는 한반도의 1.1배지만 인구는 약 760만명으로 인구밀집도가 낮다. 수도인 비엔티안도 인구가 97만명에 불과하다. 소비인구 규모는 작지만 주변국과 비슷한 소비자 취향을 공유하고 있어 테스트베드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쳐 국경이 다시 전면적으로 개방되면서 관광객 유입을 통해 소비시장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코트라는 라오스 내 콜라겐 제품의 가능성을 엿보고 콜라겐 젤리 제조 기업 A사와 연계해 수출을 성사시켰다. 내수기업 B사는 라오스에 숙취해소 제품 수출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현재 베트남, 미국 등 1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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