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강소휘 향한 사령탑의 신뢰, "이제는 본인의 배구를 보여줄 때" [MD장충]

장충 = 최병진 기자 2023. 11. 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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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한국배구연맹
차상현 감독/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이 주장 강소휘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GS칼텍스는 22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를 펼친다. GS칼텍스는 승점 17점(6승 3패)으로 2위를, 도로공사는 승점 11점(3승 6패)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GS칼텍스는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0-2 패배를 당했다. 1-2위의 맞대결로 중요한 경기였으나 승점 3점을 모두 내주면서 간격이 벌어지게 됐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8점 차이를 좁혀야 한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와의 1라운드에서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나머지 세트를 모두 따내며 역전승을 따냈다.

경기 전 차상현 감독은 “1라운드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시즌 초반에는 도로공사뿐 아니라 각 팀들이 대표팀 차출 이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세트 별로 기복이 아직도 있다.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하지만 배구는 철저하게 팀 스포츠다. 볼 반개 높이에 따라 공격도 달라지기 때문에 호흡이 중요하다”고 경계했다.

차상현 감독/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는 세트당 블로킹 1.35개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차상현 감독은 “블로킹으로 배구를 했던 팀은 아니다. 각 팀마다 스타일이 있는데 우리는 공격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제 뒤로 빠지는 볼을 수비하는 게 중요하다. 수치를 높이려고 하고는 있다. 당연히 오르면 좋겠지만 한 번에 좋아질 수는 없고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준비를 잘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자리에 강소휘와 유서연이 나선다. 차상현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는 시즌 끝날 때까지 고민이다. 드라마틱하게 기량이 늘어나는 건 본 적이 없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계속 고민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강소휘는 부동의 주전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고 가지고 있는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이제는 본인이 해야 하는 배구를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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