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LG맨' 권영수 용퇴… '안정 속 세대교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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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을 시작으로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에 들어갔다.
특히, 양사의 '안정 속 세대교체' 인사 기조 속에 그룹을 대표했던 전문경영인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새 리더십을 위해 용퇴를 결정하면서 44년간 LG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에너지솔루션 등 LG의 주력 사업을 이끌어온 권 부회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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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 신임 대표에 김동명
배터리사업부문 진두지휘
화학, 신학철 부회장 유임
특히, 양사의 '안정 속 세대교체' 인사 기조 속에 그룹을 대표했던 전문경영인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새 리더십을 위해 용퇴를 결정하면서 44년간 LG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배터리' 69년생 CEO 진두지휘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임 CEO 선임을 비롯해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 최승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1명을 포함해 24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024년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29명(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3명, 상무급 20명) 대비 소폭 축소됐다"고 말했다.
1969년생인 김 신임 CEO는 지난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확보한 전문가다.
2014년 모바일 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는 등 LG에너지솔루션 핵심 사업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 권영수 부회장 용퇴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에너지솔루션 등 LG의 주력 사업을 이끌어온 권 부회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래에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발 빠른 실행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향후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인사를 단행한 LG화학은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이 유임됐다. LG화학은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11명, 수석연구위원 1명 등 17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전지소재, 친환경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톱 글로벌 과학기업' 도약을 위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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