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싱가포르서 새 산학모델… "우수인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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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완공한 데 이어 난양이공대학,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개발연구소인 과학기술청(A*star·에이스타)과 합작 기업 연구소(Corporate Lab) 설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캠퍼스에서 기자와 만난 조남준 난양이공대학(NTU) 재료공학부 석좌교수는 "트리플 힐릭스 모델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학교, 정부, 산업이 같이 3자가 협력해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 콘티넨탈, HP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현대차그룹과 같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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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보틱스 등 신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최종근 기자】 현대차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완공한 데 이어 난양이공대학,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개발연구소인 과학기술청(A*star·에이스타)과 합작 기업 연구소(Corporate Lab) 설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캠퍼스에서 기자와 만난 조남준 난양이공대학(NTU) 재료공학부 석좌교수는 "트리플 힐릭스 모델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학교, 정부, 산업이 같이 3자가 협력해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 콘티넨탈, HP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현대차그룹과 같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난양이공대학은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연구 집약 대학으로 '아시아의 MIT'로 불리는 명문 학교다. 특히 현대차그룹과의 연구소는 설립 준비 단계임에도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는 전언이다. 조 교수는 "삼성, 현대차그룹, LG 등 싱가포르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좋다"며 "싱가포르에서도 한국과 더 많은 파트너십을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난양이공대학 캠퍼스내에 들어선다. 난양이공대학은 HMGICS와는 차로 10여분 거리라 현대차그룹에서도 직원들이 파견을 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메타버스 등의 차세대 자율 생산 운영 체제와 관련된 신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 우수 인력 유치가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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