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너무 냉정한 곳” 기회 잡기 위한 문정현의 끝없는 노력

이천/정병민 입력 2023. 11. 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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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23, 194cm)이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오랜만에 D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문정현은 이날 29분 48초 출전해 14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KT의 D리그를 지휘하는 김영환 코치도 문정현에게 거듭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다.

문정현의 플레잉 타임은 많지 않지만, 그 짧은 기회 속에서 문정현은 꾸준히 노력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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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문정현(23, 194cm)이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수원 KT는 22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3-69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D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문정현은 이날 29분 48초 출전해 14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팀 공격 흐름이 아쉬울 때마다 문정현은 경기 내내 직접 나서 득점을 해결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끝까지 유지했다.

경기 후 문정현은 “이겨서 기분은 좋다. 또 부족한 점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공수 양면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였던 문정현이지만, 그만큼 아쉬운 장면도 많았다. 이날 문정현은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한 개를 성공해 내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도 현재 문정현의 3점슛 성공률은 5.9%다. 3점슛 라인 밖에만 서면 하염없이 작아진다.

문정현은 “처음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대학 때 플레이랑 KT에서의 롤이 달라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라면 맞추는 것도 능력이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그러면 언젠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낮밤 안 가리고 코치님께서 쫓아다니시는데 정말로 보답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KT의 D리그를 지휘하는 김영환 코치도 문정현에게 거듭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어떠한 부분을 문정현에게 주문하고 있을까.

문정현은 “코치님께서 찬스 오면 주저 없이 올라가는 것을 먼저 말씀하신다. 수비에서 세세함도 열심히 잡아주신다”고 답했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KT는 허훈과 문성곤의 복귀로 점점 완전체 전력을 갖춰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정현의 플레잉 타임은 많지 않지만, 그 짧은 기회 속에서 문정현은 꾸준히 노력 중이었다.

문정현은 “잘하는 것보다 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팀엔 (허)훈이 형과 패리스 배스가 있기 때문에 나는 수비와 궂은일을 해야 한다. 지금은 빛나지 않더라도 나중에 알아주지 않을까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격에서는 연일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지만, 문정현의 수비는 많은 지도자들의 칭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인이 정규리그에 나서 수비로 호평을 듣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

문정현은 “중학교 때부터 수비를 베이스로 깔고 배웠었다. 지도자를 잘 만난 덕분이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정현은 “프로는 너무 냉정하다. 한두 번 안 들어가면 기회가 다시 오지 않는다. 이 또한 내가 이겨내야 한다. 준비한 자가 기회를 얻는다더니 그게 맞는 말이다. 나도 준비는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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