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 연체율 4년 만에 최고…신규 연체 5개월 연속 2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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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 대출 연체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상각연체 채권은 두 배로 늘었고, 신규연체는 5개월 연속 2조 원대로 발생했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말 은행권 연체율은 전달보다 0.04%p 하락한 0.39%를 기록했습니다.
전달보다 2배 많은 3조 원 규모의 분기말 부실채권 상·매각이 이뤄지면서 석 달 만에 연체율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0.21%였던 지난해 3분기보다는 0.18%p, 지난해말보다도 0.14%p 더 높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는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신규 연체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9월 한 달간 2조 2천억 원 규모의 신규 연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째 2조 규모의 신규 연체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경기가 안 좋아서 자영업자 분들이 힘드셔서, 개인 (또한)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이러니까 연체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걸로 (보여요.)]
이에 따라 신규 연체율도 0.1%로, 올 초부터 지난해 2배 수준으로 치솟더니 계속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 "금리가 계속 높고 경기도 안 좋고 연체율이 높아지는 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거든요.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든가 그렇게 되면 금융권이 전체적으로 부실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리를 좀 할 필요가 있죠.]
금감원은 은행권의 부실채권 정리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하며 연말 연체율의 추가 상승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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