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 빚 갚는다"···카드론 대환대출 1년만에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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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대환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신용카드로 카드론(장기 대출)이나 현금서비스(단기 대출)를 받고 제때 갚지 못해 연체한 차주가 카드사로부터 심사를 받아 다시 대출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론 등을 연체를 할 경우 차주에 대한 불이익이 커지는 만큼 이를 어떻게든 피하려는 차주들이 대환대출을 이용하는 편"이라며 "그만큼 서민들의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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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대환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에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서민들이 더 높은 금리의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갚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신용카드 9개사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 49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조 101억 원)보다 47.5%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9월(1조 4014억 원)보다 900억여 원(6.3%) 증가한 규모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신용카드로 카드론(장기 대출)이나 현금서비스(단기 대출)를 받고 제때 갚지 못해 연체한 차주가 카드사로부터 심사를 받아 다시 대출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빚은 갚을 수 있지만 신용등급은 하락하고 금리는 높아져 차주에게는 더 큰 부담이 된다.
부담이 늘어나는데도 차주들이 대환대출을 이용하는 것은 그만큼 돈 빌릴 곳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론 등을 연체를 할 경우 차주에 대한 불이익이 커지는 만큼 이를 어떻게든 피하려는 차주들이 대환대출을 이용하는 편”이라며 “그만큼 서민들의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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