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라오스, 협력 강화·네트워크 구축… 아세안 경제회복 앞당길 기회 될 것” [2023 세계아세안포럼]

정재영 2023. 11. 22.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간 무역은 최근 몇 년간 강화돼 아세안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중국과의 무역 비중도 22%나 된다.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지속적인 무역 및 관광 재개는 강력한 운송 및 여행 수요를 창출해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이다."

올해 5회째인 이번 포럼에서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아세안 연계성 강화와 한·라오스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와 코로나 이후 교역 확대
“CSP 수립 통해 새장 열길 기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간 무역은 최근 몇 년간 강화돼 아세안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중국과의 무역 비중도 22%나 된다.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지속적인 무역 및 관광 재개는 강력한 운송 및 여행 수요를 창출해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이다.”

응암파송 므엉마니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계일보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주최한 ‘2023 세계아세안포럼’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5회째인 이번 포럼에서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아세안 연계성 강화와 한·라오스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파이팅” 세계일보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3 세계아세안포럼’에서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정미 세계일보 편집인, 신학승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이주진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장,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 국장, 김홍구 외교부 장관 라오스 특사, 김영주 국회부의장,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 콤 두앙찬싸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국장, 문기봉 아세안비즈니스컨설팅센터장, 전봉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김소응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리스크관리실장. 최상수 기자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 국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라오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미 있고, 실질적이며, 상호호혜적인(meaningful, substantive and mutually-beneficial)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CSP)’ 수립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구 외교부장관 라오스특사는 연설에서 “라오스의 수출국 다변화는 한국 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기술단지 개발과 수력발전 댐 사업 등을 양국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 제안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한국과 라오스의 교역과 투자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양국이 참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에 따라 교역 범위와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는 “이번 포럼이 양국 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한·라오스 협력 증진 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1 발표에선 코로나19 국경 봉쇄 해제 후 활발해지는 양국 문화교류 현황 등이 소개됐고, 세션2 발표에선 아세안의 중심국가로 거듭나고 있는 라오스의 철도, 고속철도, 공항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이 공유됐다.

앞서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2011년 직항노선이 개설된 이후 현지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한국어, K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라오스 국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에너지 공급망 협력 등 교류의 폭을 넓혀 온 양국 관계가 더 많은 교역,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