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1지구 둘러싼 '갈등'…케이앤지스틸, 롯데건설 등 고소
신성우 기자 2023. 11. 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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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시공권 등을 놓고 벌이는 주주사 간 지분 다툼이 고소·고발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중앙공원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에 참여한 케이앤지스틸은 오늘(22일) 롯데건설 대표이사, SPC 및 우빈산업 대표이사, SPC 이사진, 허브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업무상 배임 및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 및 고발했습니다.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이 주도하는 SPC가 대출을 전액 상환할 수 있었는데도 고의 부도를 냈고, 지급보증을 서고 빚을 갚은 롯데건설이 관련 지분을 헐값에 넘겨받아 다른 주주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공원 1지구 SPC는 2020년 설립 당시 한양 30%, 우빈산업 25%, 케이앤지스틸 24%, 파크엠 21%의 지분율로 출자됐습니다.
이후 한양 대 비한양 구도가 형성되면서 주주사 간 일부 지분 변경이 있었고, 비한양을 중심으로 한 '다수파'는 지난해 4월 롯데건설로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법정 분쟁이 이어졌습니다. 케이앤지스틸은 그간 한양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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