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장관 아니다" 몸 낮춘 한동훈…출마 파급력엔 엇갈린 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보폭이 넓어지면서 여권 내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예상보다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다만 한 장관은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로(0)냐'는 질문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지금까지 말씀드렸다는 것으로 답을 갈음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출마 가능성 제로냐' 질문에 "지금까지 충분히 말씀"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보폭이 넓어지면서 여권 내부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예상보다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당내에선 한동안 침체됐던 당 분위기가 한 장관 출마설 이후 반등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장관의 발언 하나하나가 여론의 주목을 받자 야권에서도 연일 견제구를 던지는 상황이다.
한 장관이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이 쏟아지는 등 관심을 받자 '지난 몇 년간 여권 내부에서 이처럼 큰 대중적 지지를 얻은 인물이 있었냐'는 반응도 나온다.
한 장관이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데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지휘하거나 격전지 또는 상징성 있는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 일각에서는 2030 지지층을 가진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하면서 그 빈자리를 한 장관이 대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대중들에게 비교적 젊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앞서 김기현 대표도 "(한 장관이) 가진 훌륭한 자질이 대한민국을 위해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반면 한 장관의 출마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야 공세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장관의 지지층이 기존 국민의힘 지지층과 다르지 않은 데다가 확장성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웅 의원은 이날 CSB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한 장관에 대해 "우리 당을 결집을 시키는 역할 정도는 충분히 하고 있는데 실제 여론조사에서 중도·수도권·청년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오지는 않는다"며 "(한 장관의 파괴력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또 다른 의원도 "한 장관이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다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집토끼를 더 공고하게 할 수는 있지만 우리 당에 필요한 건 중도층"이라며 "한 장관은 뛰어난 사람이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 얼마나 기여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대선에 이어 총선까지 비정치인 출신 외부 인사에게 기댄다는 지적도 있다. 당내에서 한 장관과 같은 인지도나 지지층을 가진 인물이 없다는 것을 국민의힘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취약한 인재풀에 대한 우려는 혁신위원장 인선 당시부터 제기된 바 있다.
한 장관은 현재 자신의 출마와 관련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에 이어 대전, 울산 등 현장을 찾은 것에 대해 "총선과 전혀 관계 없는 당연히 해야 될 임무"라며 "저는 스타 장관이 아니다. 법무부 장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 장관은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로(0)냐'는 질문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지금까지 말씀드렸다는 것으로 답을 갈음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