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 예산안 1조6천305억원…사회복지 분야 35%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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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도 민생안정과 약자 복지에 집중한 내년 예산 1조6천305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춘천시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규모인 1조 6천7억원보다 298억원이 증가했다.
가장 많은 재원을 투입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총예산의 35%인 5천714억원을 편성했다.
사회기반시설 분야는 신규사업보다는 공정률을 고려해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예산으로 우선 반영, 약 4천170억원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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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도 민생안정과 약자 복지에 집중한 내년 예산 1조6천305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춘천시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규모인 1조 6천7억원보다 298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자체 재원은 9천840억원, 국비 4천957억원 및 도비 1천508억원 등 의존 재원은 6천465억원이다.
특히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급감에 따른 세수 감소로 지방세는 109억원이 감소한 2천74억원, 세외수입은 91억원 감소한 1천87억원 규모로 줄었다.
시는 재정위기 대응을 위해 통합 재정 안정화 기금 재원을 활용해 대처했다.
또 모든 자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예산을 짰다.
가장 많은 재원을 투입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총예산의 35%인 5천714억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교육과 농업·농촌 분야는 전년 동결 수준인 각각 96억원, 679억원이다.
사회기반시설 분야는 신규사업보다는 공정률을 고려해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예산으로 우선 반영, 약 4천170억원으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22일 "유례없는 세수 감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편성으로 재정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같은 달 말 최종 확정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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