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타는 차에 불나면 좋겠다"‥'괴롭힘' 의혹 속 사망에 '술렁'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다니는 20대 남성 직원이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의 사망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피해가 있었다는 근로감독 청원서도 이틀 전 고용노동부에 제출됐습니다.
제출된 청원서에는 숨진 직원의 부서장이 "하위 고과를 주겠다", "강제전환배치 1순위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부서장은 "네가 타는 차에 불이 났으면 좋겠다", "다리가 부러졌으면 좋겠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본사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근로감독에 나섰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근로감독 청원서가 제출된 지 이틀만입니다.
다만 고용노동부의 이번 근로감독이 20대 남성 직원의 사망사건과 연관된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고용노동부에는 주52시간 위반 의혹 등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여러 건의 근로감독 청원이 접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사측에 노조가 참여한 직장 내 괴롭힘 전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6161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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