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자 "손흥민 좋아하는 것 부끄러운 일 아니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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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대표팀이 한국 국가 대표팀을 상대한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관중석에선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계속해서 "많은 중국인들이 축구를 좋아하는데 이는 중국 축구 때문이 아니라 유럽 축구 때문"이라며 "많은 이들이 중국 국가대표나 지역 연고팀보다 유럽 축구 구단에 감정을 쏟는다. 손흥민 팬들이 그 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이탈리아의 프란시스코 토티,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를 좋아하는 중국 팬들이 있고 한국의 손흥민과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 스타들을 향한 팬심이며 국적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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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중국 국가 대표팀이 한국 국가 대표팀을 상대한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관중석에선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손흥민 이름이 마킹 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중국 팬을 향해 한 중국 팬 무리가 달려든 것이다.
언쟁을 벌이다가 집단 주먹질로 번진 이 영상은 웨이보 등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상황은 곳곳에서 일어났다. 손흥민을 비롯해 한국 선수를 응원한 중국 팬들이 한 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경기장에서 소동을 일으킨 중국 팬들은 "'중국인들은 중국 팀을 응원해야 하고, 한국 최고 스타인 손흥민을 쫓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중국 피닉스 미디어 펑젠은 22일 기고한 칼럼에서 "중국 팬들이 한국 스타를 쫓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고 일침을 날렸다.
펑젠은 "중국 팬들은 반드시 중국 국가대표 팀이 먼저가 아니라 토트넘 팬이나 손흥민 팬이 될 수 있다"며 "모든 개인이 자신의 취향을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 모든 선택이 국적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중국 팬들에게 무조건 1위는 아니다. 예를 들어 많은 중국 팬들이 어린 시절부터 유럽 클럽 유니폼을 많이 구입했지만, 중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한 번도 구입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많은 중국인들이 축구를 좋아하는데 이는 중국 축구 때문이 아니라 유럽 축구 때문"이라며 "많은 이들이 중국 국가대표나 지역 연고팀보다 유럽 축구 구단에 감정을 쏟는다. 손흥민 팬들이 그 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이탈리아의 프란시스코 토티,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를 좋아하는 중국 팬들이 있고 한국의 손흥민과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 스타들을 향한 팬심이며 국적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기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공항에 도착한 날에도 일부 중국 팬들이 공항을 찾아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니폼을 들고 사인을 요청하는 일이 있었다.
펑젠은 "모든 현상을 종합하면 중국 팬들이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중국과 한국의 경기를 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사람들은 현장에 있는 수 만 관중 중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그들은 더 넓은 현실을 나타낸다. 중국 (축구) 팬들은 중국 팀 팬과 같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관중석에서 손흥민과 우레이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첨부하며 "이 사진은 갑작스럽고 옳지 않지만, 매우 조화로운 느낌을 준다"며 "조용한 조화가 격렬한 갈등보다 더 강력해 보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으로 치러진 21일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손흥민이 전반 11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전반 45분 헤더로 득점했고, 후반 87분엔 프리킥으로 정승현의 쐐기골을 도왔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승리한 한국에 축하한다. 자신감과 좋은 기량으로 높은 수준의 축구를 팀과 개인 단위에서 펼쳐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기에서는 모든 부분에서 완벽해져야 한다. 왜냐면 (한국 같은) 최고 수준의 팀은 우리가 하는 모든 실수를 물고 늘어져 응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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