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암컷` 발언에 웃었던 민형배…입장 묻자 노려보며 "얘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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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의원이 22일 '암컷' 발언으로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말을 아꼈다.
그러나 민 의원의 설명과 다르게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는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두고 설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전 의원에게 비상징계를 의결한 민주당 지도부는, 토론회에 동석했던 김용민·민형배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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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단체대화방에서 의원들 설전 벌여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최강욱 전 의원이 22일 ‘암컷’ 발언으로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말을 아꼈다. 최 전 의원의 발언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러나 민 의원의 설명과 다르게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는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두고 설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단체대화방에서 최 전 의원의 설화를 다룬 조선일보 기사와 함께 “당이 어찌 이리 망가졌나. 개탄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민 의원은 “당이 망가졌다니, 조선일보가 민주당의 기준이냐”라고 응수했다.
민 의원의 발언을 여러 의원들이 질타했으나 그는 “우리 당이 망가졌다는 진단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당이 망가지길 바라는 조선일보식 시선에는 더욱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을 이어갔다.
민 의원은 취재진이 ‘암컷 논란에 관해 한 말씀만 해달라’, ‘옆에서 같이 웃으며 박수 치고 동조했다는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기자를 노려보기도 했다.
한편 최 전 의원에게 비상징계를 의결한 민주당 지도부는, 토론회에 동석했던 김용민·민형배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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