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1호' 용인시 선정…3년간 도비 50억 지원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3. 11.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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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54회 경기도시정책 포럼' 개최…녹색도시 위한 도시정책방향 모색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시군별 성평등 현황과 향후과제' 정책포럼 개최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는 수소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니 수소도시 1호'로 용인특례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니 수소도시 사업모델 ⓒ경기도 제공

경기도 민선8기 공약인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인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활용 등 전 분야의 기반 시설에 대해 지원하고 기초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신청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8월31일부터 공개모집을 시작해 최종 심사에서 용인시가 선정돼  3년간 총 100억원(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미니 수소도시 사업대상지를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약 3300㎡로 정하고,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서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일 500㎏(연간 182톤)의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를 생산하고 890㎾급 수소 혼소발전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오는 2026년 가동하게될 '용인 에코타운 조성부지(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및 슬러지 자원화시설)'와 가깝고, 관내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산단과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산단이 있어 안정적인 수소 수요처가 확보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용인시는 '미니 수소도시'를 시작으로 향후 상용 수소충전소 확보, 수소 생산시설 용량 증설을 추진해 반도체클러스터, 물류터미널, 플랫폼시티 등 인근지역의 수소차 전환(주요 반도체 기업의 통근버스, 물류트럭)을 통해 수소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렴한 금액으로 수소를 공급해 시민들에게 혜택을 줘 수소차 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모빌리티 전환, 분산에너지법 제정 등으로 수소 기반 구축 사업은 필수요소로, 용인시는 주변지역의 높은 수소 수요를 가지고 있어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초 미니 수소도시 2호, 3호를 선정할 계획이니 도내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제54회 경기도시정책 포럼' 개최…녹색도시 위한 도시정책방향 모색

경기도가 오는 23일 오후 1시20분 수원컨벤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54회 경기도시정책포럼'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시대의 축소도시 전략 △노인을 위한 건강도시 가이드라인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도시설계 방안 △경기도 도시계획의 재설계 방안 등 4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이삼수 연구위원(토지주택연구원), 이진희 연구위원(국토연구원), 이은석 연구위원(건축공간 연구원), 임창휘 의원(경기도의회)이 발표를 맡았다. 

포럼은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포럼을 통해 현재 도시계획의 주요 이슈를 다시 한번 고민하고 대응하겠다"며 "도시의 여건변화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시군별 성평등 현황과 향후과제' 정책포럼 개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재단 회의실에서 '경기도 시군별 성평등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이날 포럼은 여성가족부의 지역성평등지수를 바탕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의 성평등 수준 변화를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와 시군 공무원의 성주류화 정책에 대한 수용성 조사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재선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도 시군별 성평등 수준 분석, 지역성평등지수를 바탕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임혜경 정책연구팀장이 '경기도 시군 공무원 성주류화 정책 수용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발표 후 정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류다영 경기도 여성정책과 양성평등정책팀장, 민소담 용인시 양성평등전문관, 이은아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이 참여하는 토론도 이어진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중앙정부는 국가차원에서의 성평등 수준 관리를 위해 2009년부터 국가성평등지수, 2011년부터 지역성평등지수를 발표하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31개 시군에서 경기도의 성평등 수준의 변화를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포럼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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