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AI 기업 라임, AI 기반 제조업 검사·공정 지능화 솔루션 개발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11. 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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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량 발생을 예측함으로써 제품 선별 정확도를 높인 솔루션이 개발돼 향후 제조업 생산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대구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 분야 AI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대구의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라임(대표 노종호)은 제조과정에서 불량 발생을 사전에 예상해 불량품을 줄일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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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 AI 융합 지원 효과…불량품 발생 예측해 제조업 생산효율 극대화
대시보드 개발해 모니터링과 운용 최적화에 주력
< 라임이 개발한 ‘AI 기반 제조업 검사·공정 지능화 솔루션’ 적용 현장 / 라임 제공 >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량 발생을 예측함으로써 제품 선별 정확도를 높인 솔루션이 개발돼 향후 제조업 생산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대구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 분야 AI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대구의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라임(대표 노종호)은 제조과정에서 불량 발생을 사전에 예상해 불량품을 줄일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소 제조기업들에 불량제품의 생산은 해결해야 할 커다란 과제였다. 기업들 대부분은 2차 품질검사를 전문 인력의 육안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불량률이 높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라임이 이번에 내놓은 AI 솔루션은 각 공정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분석·추출한 후 생산될 제품의 데이터와 비교함으로써 실제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불량을 미리 판정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공정에서의 불량에 대한 검출력이 개선돼 불량제품이 줄어드는 등 검사의 효율화는 물론 폐기물 자체를 줄일 수 있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라임 측은 검수 시간이 6분의 1로 감소하고, 불량률은 2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간당 생산량이 5.2% 증가함으로써 제조원가 개선 효과도 뒤따랐다고 덧붙였다.

라임은 이번에 개발한 솔루션을 수요기업인 KBI메탈 전장사업부에서 생산 중인 송풍장치 SHVU(Seat Heating Ventilation Unit) 라인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분석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시각화 대시보드를 개발, 설비 모니터링을 통해 불량의 원인을 파악하고 설비 운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BI메탈 관계자는 “그동안 2차 품질검사 과정을 거치고도 불량제품을 걸러내는 데 어려워 가장 큰 애로였는데, 이 AI 솔루션을 통해 문제 해결 기회를 맞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임은 이번 솔루션 적용을 계기로 기존 차량 공조에서 시트 공조로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노종호 라임 대표는 “AI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특히 제조업 생산효율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면서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제조업체가 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라임이 개발한 ‘AI 기반 제조업 검사·공정 지능화 솔루션’이 적용된 현장의 모니터링 시스템 / 라임 제공 >
제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라임은 2012년 설립 이래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업무관리를 위한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개발하고 있다. 2015년 정부의 스마트팩토리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7년간 110여 개의 중소 제조기업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21년 7월 1433개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 중 대구 2위, 전국 6위라는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밀가공기업 툴 수명관리시스템, 비전시스템 등 제조 관련 저작권 등록으로 기술력 고도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 선도기술인 AI·빅데이터 등 유관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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