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 22~25일 창원서 개최
경남도, 투자환경·인센티브 소개·도내 관광지 홍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세계 화상기업과 한국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의 장인 '2023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가 22일부터 2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및 창원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 창원시, (사)한국중화총상회, (사)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조달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한다.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는 전 세계,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세계 3대 상단(화상, 유대상, 아랍상) 중 하나인 화상(華商)기업과 한국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과 교역 확대를 위한 기업 간 교류(B2B) 행사다.
한국에서 화상과 국내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초대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4일간 '상생과 번영, 세계를 향해!' 슬로건 아래 기업 전시, 학술회의, 산업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은 범한퓨얼셀, 대건테크, KCMT, STS로보테크를 비롯한 수소, 바이오, 에너지, 환경 등 200여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또, 국내 기업과 수출입, 기술 투자 등 무역과 기술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영국,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캐나다, 일본 등 11개 중화총상회장과 기업인 17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상 바이어들의 관심 분야와 국내 기업들의 전문 분야를 매칭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회, 투자설명회, 프로젝트 설명회, 기업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또 한국기업과 세계 화상들의 공동번영을 위한 다양한 포럼을 추진한다.
대회 1일차인 22일에는 ‘글로벌경제, 미래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미래협력포럼’이 열린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최흥진 원장,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조성준 상무, ㈜STX 손성우 전무, 말레이시아 BGMC그룹 탄스리 오명장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 한국과 화상의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2일차에는 ‘리더스 포럼’이 진행된다.
포스코 경영연구원 심상형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홍콩 신화그룹&베트남 비나캐피탈의 채관심 회장, 삼성전자 황득규 사장이 발표자로 참여하여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리더들이 성공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같은 날 한국과 화상의 청년 기업가들이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세계 청년기업가 포럼’도 진행된다. 국내외 차세대 경영진들이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3일차에는 ‘글로벌 뉴테크 전망 및 선도전략’이라는 주제로 ‘뉴테크 글로벌산업 포럼’이 열린다.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을 통한 폐기물 수거·재생 스타트업인 수퍼빈 김정빈 대표,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이현재 이사 등이 연사로 참여해 우리나라 정보기술(IT), 플랫폼, 바이오 산업의 우수성과 전망을 알린다.
두산에너빌리티, 태림산업, 무학, STS로보테크 등 도내 선진기업 현장을 견학하기 위한 산업시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경남 남해, 양산 통도사 등 국내 명소 문화투어도 추진한다.
경남도는 행사 기간 동안 화상 및 국내바이어를 대상으로 경남의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관광 홍보를 위해 투자유치설명회, 경남홍보관 운영, 남해안 답사여행(팸투어) 및 현지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이번 한-화상 비즈니스위크가 세계화상들의 관심분야를 바탕으로 세계중화총상회와 경남의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좋은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경남에 찾아오는 화교 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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