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父 서세원 사망, 현실 아닌 영화인 줄…정말 힘들었다"

차유채 기자 2023. 11. 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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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주가 부친인 개그맨 고(故) 서세원 사망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서동주는 올해 서세원의 사망에 이어 반려견 클로이까지 세상을 떠나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이에 대해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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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동주 /사진=OSEN


방송인 서정주가 부친인 개그맨 고(故) 서세원 사망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22일 bnt는 서동주와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서동주는 올해 서세원의 사망에 이어 반려견 클로이까지 세상을 떠나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서동주 /사진=OSEN


그는 "정말 힘들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땐 영화인 줄 알았다. 현실에 일어나지 않을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일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삼일장을 지내자마자 클로이도 하늘나라에 갔다. 엄마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1년에 하나씩만 일어나도 힘들었을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니 너무 힘들더라. 그런데 모든 일을 겪고 나니 큰 깨달음을 얻게 됐다. 하나씩 이렇게 끝나기만을 바라며 차분하게 기다렸던 것 같다"고 했다.

연예인 부모님의 피를 이어받아 다방면에서 재능이 뛰어난 그는 "엄마와 아빠를 보면 내가 끼가 없을 수가 없다. 특히 엄마는 정말 재능이 많으신 분이었다. 내가 엄마를 더 닮았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다"고 했다.

방송인 서동주 /사진=OSEN


특히 그는 그간 모친인 서정희와 자매처럼 각별한 모녀 사이를 자랑한 바 있다. 서동주는 이에 대해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내 삶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생기고 용기를 얻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행복할 것 같다. 많은 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주신다. 다 답장을 드릴 순 없지만, 간절한 고민엔 최선을 다해 얘기를 해드리고 있다. TV에 나온다는 이유로 힘든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고백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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